어제 일단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뭐 감흥도 없고[...] 솔직히 수능 끝났을때가 뭔가가 끝났다는 느낌이 더 커서 그런지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오시기는 했는데 귀찮다고 꽃다발이라던가 카메라도 안가지고 오셔서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참 기뻤습니다.[어?]
뭐 이런느낌은 아니였지만.
졸업식이 끝나고 나서는 일단 빕스가서 밥좀 먹고[...]는 들어와서 뒹굴고 있다보니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졸업기념 술집 레이드를 갔습니다. 친구들은 여전히 잘 마시더군요. 난 맥주만 먹어도 빌빌거리는데
맥주에 소주 + 콜라를 해서 잘도 폭탄주 만들어 먹는 풍경[...] 저한테도 먹이려고 했지만
게임에 전부 이겨서 그냥 적당히 피해갔습니다. 굳.
내 시점으로 보는 친구의 모습.
2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애들이 처음부터 텐션이 높은곡을 부르더니 2시간 동안 발라드 같은 곡이 하나도 안나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씹덕노래만 연습하는데 친구들은 그런 노래를 몰라서
친구들이 열심히 노래 부를때 나는 옆에서 따라부르기만 했는데도
목이 완전히 간듯. 아니 뭐, 담배가게 아가씨라던지 스페이스 판타지 같은 곡을 매우 열심히 부르긴 했지만[...]
토요일 밤의 열기가 아니라 금요일 밤의 열기였지만
3차로 또 술집가고 4차에 당구장 간다는 애들을 버려두고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술이 약하다고는 해도 그시점에서는 멀쩡했는데 버스끊길 시간이라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주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어제는 졸업식이였고 저렇게 살았습니다.
랄까 뭔가 글을 땜빵해 넣어야될 시점이라고 느껴져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