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DragoNaut - perfect blue ~ GL remix ~
진중권 씨에 대한 소소한 고찰.
간만의 포스팅.

맨날 땜빵만하는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간만에 글을 써봅니다.


이분에 대해서.

현 중앙대학교 교수이며 논평가인 이분은 뭐랄까.. 말하기가 좀 애매하긴 한데...

참 말을 잘하십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그냥 한번 말을 내뱉으면 밑도 끝도 없이 술술 얘기가 나오고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가 아는 사실을 적절한 상황에 순간적인 기지로 조합해내서 거침없이 사람들 앞에서 말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를 들면 이 동영상 같은 경우입니다.

 

사실 주성영 의원님의 대구밤문화 이야기는 예전에 tv에 나온적도 있고 해서 알고 있던 얘기지만

솔직히 천민민주주의라는 말 하나가지고 여기까지 이끌어내서 씹는것은 거의 예술에 가깝습니다.

알고 있다 해도 사람 바로 앞에 두고서는 말하기도 힘든 얘기기도 하고, 저 상황에서 순식간에 그 얘기를 꺼내는건 정말

멋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솔직히 저런거 실생활에서 실천했다가는 맞겠지요.[..]

그나마 방송이니까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참은거지 만약에 개인적인 자리에서 면전에 대고

"니가 자꾸 천민민주주의 천민민주주의 하는데 니가 천민이잖아."

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웃음을 띠고 말한다면 참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이건 적을 양산시키는 방식의 말하기입니다.[..]

왠만한 깡으로는 못하는 일이지요.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분의 가치는 인터넷에서 극대화 됩니다. 넷에서는 아무리 심한말을 해도, 직접 대놓고 주먹이 날라오거나 하진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이분의 화려한 경력.

1. 이분이 두각을 나타낸건 역시 조선일보 사이트에서부터라고 해도 되겠죠. 뭐, 정확한건 모르지만 조선일보 게시판에 가서

항상 까고까고 또까고 해서 조선일보가 그에 대비해서 사이트 체제를 바꿔서 로그인제로 만들었지만 로그인 해서 또 까고 까고...

해서 다시한번 리뉴얼 된게 지금의 조선일보 사이트라는 설입니다.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설이라고 했지만,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조선일보를 비꼬는 의미에서 밤의 주필 취임사를 던진것은 거의 전설급이죠.

밤의 주필 취임사.

2. 뭐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쌓고는 있었지만, 이분의 위력은 아직 한정적이었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소수의 네티즌들 빼고는

사실 이분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일명 월장 사태에 의해 이분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월장 사태는 사실 간단히 얘기할건 아니지만,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사건자체도 오래됬으니 간략히 요약해보면.

"여대생이 복학생들이 촌스럽다고 씹었다. 10만명의 복학생들이 그 여대생을 깠다. 그 여대생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행."

..... 정도가 되겠군요. 사실 뒷담화 까는거야 늘상 있는 일이고, 여성만 들어오는 카페의 이야기가

어째서 외부로 유출되서 이딴 막장이 됬는지는 제쳐두고 전개과정을 살펴보면,

복학생들이 여대생 깜 -> 진중권 개입 -> 불만 있는 사람 전부 덤비라는 선언 -> 그리고 정말 덤볐고

-> 다 깨부쉈다.

... 라는 말도 안되는 업적을 세웁니다. 뭔가 상당히 요약되있고 전개과정도 이상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정말 저랬습니다.[..] 뭐 나중가서 반박글 나오고 이분의 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지만,

이미 예비역들을 한큐에 관광보낸 사오정 이야기 때문에 대충 이 이야기는 넘어가게 됩니다.

2. 뭐 그다음으로 큰 부상을 한것은 역시 사상 최대의 낚시꾼 이야기.



황우석 씨 이야기겠죠.

뭐 이 이야기는 설명할것도 없이 너무 유명하니, 진중권씨의 행동에 대해서만 서술해보면,

4일동안 신나게 황우석 씨를 깜 -> 황우석씨 빠들에게 몇시간 동안 갇힘.

... 뭐 이런 얘기죠. 아실분들은 다 아실 얘기지만 솔직히 황우석 씨의 팬이라고 해야되나 빠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그런 분들은 솔직히 좀 광신도 끼가 있긴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대놓고 내뱉는 사람은 없는데. 저분은 합니다.[..]

이로 인해 또 진중권씨의 적들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진중권씨 빠들도 슬슬 생기기 시작하죠.

3. 뭐 마지막으로 큰 떡밥이라면 역시 디워 겠죠.

... 이건 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굳이 쓸필요는 없지만.

심형래씨 추종자들에게 블로그 폭격 받고 이런건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계속 씹습니다.[...]

4. 그리고 요즘은 쇠고기 문제로 신나게 까는중. 보통 이분이 소수파에 서서 다수를 신나게 씹어댔던것을 생각하면

특이한 일이라고 해야할까요.



뭐랄까. 저는 진중권씨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그런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대놓고 씹어대는 장면은 통쾌하긴 하지만,.. 뭐, 사실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까 가능한거고.[보통 안하지만.]

생계가 걸려있는데 대놓고 씹을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시민 의원님도 예전에는 말 잘했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는

뭐 인생 별거 있나.[..] 살기 위해서는 더러워질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교훈을 끝으로 오늘 포스팅 끝.
by 부르크 | 2008/07/06 09:07 | 헛소리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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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돌리어스 at 2008/07/06 09:56
난 아마 디워때 처음으로 이름을 보고
그 이후 저놈의 소고기때문에 자주봤던듯 진중권 이란 이름
...
Commented by 샵솔 at 2008/07/06 10:38
뭔가 익숙한 이름이다 했더니[...]

좀 짱인듯 ㅋ..
Commented by 후후리 at 2008/07/06 10:43
파란만장한 삶이네요.... 마지막글에 있는 이번일에 진중권 교수님이 다수의 편을 든것은 이제까지 행적과 는 관계없이 옳은것에 손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카류오네 at 2008/07/07 01:21
아 저분이었구나 [..]
Commented by 류거 at 2008/07/24 16:46
뭔가 업적이 멍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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